스타벅스, 백범 김구 친필 휘호 ‘천하위공’ 기증

윤정훈 기자I 2021.03.07 09:12:16

백범 김구 친필 휘호 ‘천하위공’ 유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독립문화유산보호기금 1억원 기부 후원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백범 김구 선생의 유물이 국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돌아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삼일절을 기념해 지난 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독립문화유산 보호 후원 행사를 열고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천하위공’(天下爲公) 전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3.1절을 기념해 지난 5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독립문화유산 보호 후원 행사를 열고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천하위공’(天下爲公) 전달식을 진행했다. 송호섭(왼쪽 둘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김현모(왼쪽 셋째) 문화재청장, 김종규(왼쪽 넷째 )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가 이번에 기증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는 1948년에 작성한 ‘천하위공’(天下爲公)이라는 글귀로 ‘천하는 개인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의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후원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유물 전달식 이외에도 스타벅스 환구단점 새단장 기념 및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 상품 수익금으로 조성된 독립문화유산보호기금 1억원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스타벅스는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우리 문화재 및 독립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오고 있다.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활동,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국가 기부 활동,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장학금 후원,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 스타벅스는 그동안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년), ‘광복조국’(2016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년) 친필휘호 유물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을 위해 후원금 3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을 지키는 활동은 스타벅스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며 파트너들의 큰 자긍심”이라며 “모든 고객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문화유산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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