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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中企 뉴스]장비 1대로 종업원 3명 대체…‘키오스크’ 시장 관심 ‘UP’

김정유 기자I 2017.09.16 0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처음으로 중소기업 분야에서 장관급 부처가 신설되는 등 최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9988’이라는 별칭처럼 중소기업은 국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고 88%의 고용을 책임지는 산업·경제계의 뿌리입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금주의 주요 中企 뉴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9월11일~9월15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1/10 비용으로 종업원 3명 대체효과… ‘키오스크’ 시장 급성장(9월14일자)

-최근 최저임금 인상 흐름과 맞물려 국내 무인결제용 키오스크 시장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기존에는 사람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이제는 업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실제 최저임금 인상 발표 이후 국내 키오스크 중소기업에 걸려온 소상공인들의 키오스크 도입 문의도 10배 이상 늘었고 판매도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인데요. 키오스크가 향후 어떤 진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걱정을 해소시켜줄 지 궁금합니다. 다만 그만큼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측면에서는 씁쓸한 기분도 드는 것이 사실이네요.

2. ‘최저임금’에 목소리 커진 최승재 회장..“700만 소상공인 뿔났다”(9월13일자)

-역시 최저임금 이슈가 이번 뉴스에서도 메인 주제입니다. 전국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소상공인연합회의 최승재 회장의 인터뷰인데요.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도산 위협을 겪고 있는데 이를 면할 수 있는 탈출구를 마련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갑작스럽게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큰 폭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최 회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각 계층별로 시각이 달라 정답이 없는 분야인 만큼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3. 박성진 “부적격 판단하면 뜻 따르겠다”(9월11일자)

-지난 11일 열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용입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님과 국민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이 박 후보자에게 “우리가 후보자를 부적격하다고 판단하면 그 판단에 따르겠느냐”고 질문한 데 따른 답인데요. 이날 청문회 역시 지난달 말에 열린 박 후보자의 기자회견 내용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서 진전된 부분이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국회가 부적격 판단을 내린 가운데 박 후보자와 청와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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