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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국채선물 소폭상승 출발"..109.20선 주목

이정훈 기자I 2003.03.28 08:30:00
[edaily 이정훈기자] 28일 국채선물은 보합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 국채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였고 주가가 하락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중에도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3.93%를, 단기물인 5년물은 1bp 하락한 2.87%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투자기관들의 매수세가 여전하고 수급여건 등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오늘도 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국이 시장 과열을 우려해 유동성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물가격이 1차적으로 109.2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추가상승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락시 109선 지지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삼성선물= 보험, 연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캐리 매수가 꾸준한 가운데 예상보다 적은 국고채 발행물량으로 수급호조까지 가세했고,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시장 참가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금리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가운데 통화당국이 어느 선에서 제동을 걸고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향후 통화정책을 쓰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금리 인하가 단행되는 것을 가정해 볼 경우 시장에 떠밀려 금리를 내린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당국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하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전달하려면 적어도 4.5% 근방부터는 본격적인 유동성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늘 국채선물은 수급호조 기대감과 우량채권에 대한 상대적 수요 급증, 그리고 증시 약세와 더불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채시장 과열을 원치 않는 당국의 의중은 염두에 둬야 하겠다. 예상 지수대는 109.20~109.40포인트. ◇LG선물= 수급에 대한 관망심리가 강해지는 요인은 카드채 관련 문제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한은의 시중 유동성에 대한 대응 부분이 부각되고 있다. 이라크전으로 인해 당국이 저금리 흐름을 막을 가능성은 적지만 현 자금 수준을 더 완화시킬수 있을 지도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당장 금일의 통안채 창판 가능성은 젖혀 놓더라도 다음주 단기 통안채 상환과 장기물 입찰이 계획되어 있어 당국의 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월말 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와 환율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은 한은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금일은 강세 인식이 지속된다 하더라고 경계감 속에 하루를 보내야 할 것이다. 결국 금일은 보합권 등락 속에 109선 지지와 109.20선 돌파 여부가 주된 관심이 되는 가운데 관망세가 강한 하루를 보내야 할 것이다. 이미 높은 수준의 가격대에 올라와 있는 이상 조정 흐름의 가능성도 염두에 둔채 소극적인 시장 대응이 요구된다. ◇부은선물= 특별한 분석이 필요없을 듯하다. 국채 현물은 계속 품귀 현상이 일어나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및 환율이 변수가 되겠지만 오히려 기회를 잡으려는 매수세의 의해 다시 원상복귀되는 현상이 반복될 것이다. 지난 주와 이번 주 동안 국채선물의 일방적인 상승세로 조정을 염두에 둔 매도세가 대기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관망 후 조정 받는 것을 목격하고 진입하겠다는 입장이 강해 강도는 상당히 떨어져 있다. 국채선물은 현재 수준에서 더 이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느냐라는 회의론이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하지만 상황의 큰 변화만 없다면 매수 위주의 매매 패턴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당국이 경제가 어려움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도 매수 우위의 시장에 힘을 실어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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