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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 비행 중 얼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빙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뜨면서 출발이 지연됐다.
정비는 약 1시간에 걸쳐 마쳤으나 마닐라 공항의 야간 비행금지 시간(커퓨)에 걸려 바로 이륙할 수 없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활주로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을 공항으로 돌려보낸 뒤 커퓨가 해제된 오전 5시 18분에서야 이륙했다.
당초 한국시간 오전 4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이 항공기는 5시간 50분 뒤인 오전 10시 40분쯤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위해 곧바로 현지 정비를 실시했으나 마닐라공항 커퓨가 적용돼 불가항력적으로 출발이 지연됐다”며 “안전상의 이유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약간의 보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