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만나는 ‘세계유산축전’
‘2022 세계유산축전:안동 영주’(9월 25일까지)가 경북 안동·영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6곳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22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올해는 안동·영주와 더불어 수원 화성(10월1~22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10월1~16일)에서도 각각 개최한다.
경북에서는 ‘이동하는 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을 주제로 총 18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에서 국내 유수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아침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영주효행-유산의 새벽’을 비롯해 선비들의 서원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극한체험 선비-소수서원 유생체험’ 등을 준비했다. 부석사 성보박물관에서는 부석사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빛으로 피어오르다-감개무량’ 전시가 행사기간 상설로 개최된다.
축전기간 매주 주말에는 6곳의 세계유산을 거닐며 유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나의 세계유산 답사기’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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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궁과 종묘·사직단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궁중문화축전은 지난 7년간 38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매년 봄과 가을 연 2회 진행된다.
경복궁에서 운영되는 ‘생과방’(10월 1~20일), ‘수라간 시식공감’(10월 1~7일, 12~16일)은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재현한 궁중음식을 전각 내부에 앉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어둠이 깔린 창덕궁의 곳곳을 관람하며 전통 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과 조선시대 궁중 야연을 재현한 공연에 참가자의 부모님이 귀빈으로 분해 출연하는 궁궐 체험 프로그램 ‘창경궁 야연’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이야기 콘서트 ‘고종의 초대’와 고궁음악회 ‘발레×수제천’, 덕수궁 고궁음악회 ‘덕수궁 풍류’, 궁궐 주요 전각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어린이를 위한 ‘천하제일 쌍륙대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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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이 우리의 무형유산을 주제로 마련한 축제의 장이 9월과 10월 두달간 펼쳐진다. 오는 16일부터 네이버TV 등 온라인으로 ‘2022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막을 올린다. 올해 주제는 ‘음식 문화’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 음식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과정 등 문화적 의미에 주목한 영화·영상 등 총 32편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무형문화유산 포럼’(9월 21~23일)에는 전 세계 12개국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전통지식, 자연과 인간에 관한 사유와 실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국립무형유산원의 대표 행사인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주에서 열린다. 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창작 공연을 비롯해 인간문화재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마스터스 시리즈’ 등을 준비했다. 공예 분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교육사의 작품 243점을 선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작품전’도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국외 초청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멕시코의 전통 음악인 ‘마리아치’(Mariachi) 공연을 전주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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