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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인류세의 인문학 외

장병호 기자I 2022.07.20 06:30:00
△인류세의 인문학(캐럴린 머천트|292쪽|동아시아)

기후위기와 마주한 인류세의 다양한 특성을 정리하고 과학기술의 역사, 문학, 예술, 철학, 종교, 윤리의 측면에서 어떻게 인류세라는 시대적 위기에 대응하는지 조망한다. 기후변화의 파괴적인 결과가 가시화한 건 오래되지 않았지만만, 인문학은 이미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고 있었다. 저자는 인류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새로운 세계관, 관점, 가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평범한 수집가의 특별한 초대(최필규|444쪽|나남출판)

우리 도자기와 목가구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고미술 거리와 박물관으로 30여 년 발품을 팔며 고미술품을 모아온 수집가의 책이다. 진품과 가품을 가릴 줄 모르던 시절 겪은 시행착오부터 고미술 상인과 전문가를 만나며 안목을 키운 에피소드까지 자신의 흥미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을 고미술 세계로 안내한다. 30년간 숙성시킨 고미술 사랑을 간결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풀어냈다.

△작고 똑똑한 심리책(야나 니키틴·마리 헤네케|352쪽|웅진지식하우스)

인간의 심리를 알고 활용하면 일상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보다 현명하게 처리할 수 있고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유럽의 세계적인 심리학자 18명이 일상생활부터 인생 전반까지 두루 도움이 되는 심리학 조언 100가지를 엄선해 책으로 엮었다. 살면서 한 번쯤 마주칠 법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과학적인 통계와 데이터로 소개하며 나와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새 관점을 제시한다.

△미국 주식으로 살아남기(문남중|328쪽|청림출판)

고금리·고물가·저성장 시대, 매분 매초 우리의 자산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그렇다면 코로나 팬데믹 호황이 끝나고 전례 없는 악재에 따른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지금은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인 애널리스트 저자가 스태그플레이션 시대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주식 투자자를 위한 ‘미국 주식 투자의 모든 것’을 전한다.

△다음 팀장은 AI입니다(데이비드 드 크리머|272쪽|위즈덤하우스)

인공지능(AI)이 인간 직원의 연봉을 결정하고, 업무를 평가하고, 심지어 업무 지시까지 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AI를 신뢰하고 따를 수 있을까. 이는 연구실의 실험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서 시작한 혁신이다. 인간과 기계가 벌이게 될 권력 싸움의 본질을 분석하고, 이 싸움에 효과적으로 대체할 리더십 자질을 제시한다.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올라타야 혁신적 성과를 낼 수 있다.

△저항의 예술(조 리폰|184쪽|씨네21북스)

‘난민·기후변화·페미니즘·인종차별·LGBTQ·전쟁과 핵무기 반대’ 등 전 세계 7개 주요 이슈에 대한 지난 100년 간의 인권·환경 운동을 다룬 포스터와 설명을 담은 대형 화보집이다. 20세기 초반 참정권 운동으로 시작해 1960년대와 1970년대 격변기,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현대의 각종 저항 시위까지 전 세계 정치·사회 활동의 여정이 감동적인 글과 그림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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