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브리핑] 롤장, 변동성 제한 속 저평플레이

김남현 기자I 2013.03.18 08:19:20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국채선물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롤오버장을 연출할 전망이다. 우려했던 외국인의 롤오버 여부는 무난한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채 금리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외적 요인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일 1조8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지만 신규물이라는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겠다.

채권시장은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강세분위기를 지속할 전망이다.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감이 큰데다 우호적인 수급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채권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한국은행이 4월 설령 인하를 단행한다 손 치더라도 아직 한달이라는 기간이 남아 있다. 그만큼 역캐리를 감내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남는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중장기물쪽으로 관심을 돌릴 전망이다. 하지만 중장기물 역시 역대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대비 커브 플래트닝이 가장 심화됐다는 점 등에 비춰 추가 플래트닝도 한계상황에 이른 모습니다.

원월물 저평이 3년물은 11틱 10년물은 27틱 수준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여력이 남아있는 곳이다. 결국 롤오버장 속에서 저평플레이에 집중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행이 통안182일물 5000억원과 91일물 1조5000억원어치를 입찰한다. 한은은 아울러 2012년중 자금순환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3월 주택시장 지수를, EU에서는 1월 무역수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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