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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기환경청은 11일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휘발유의 경우 지난 2017년 상반기에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은 후 일부 업체에서 별 4개 등급으로 하락했으나 이번에 별 5개를 받으면서 품질이 향상됐다.
경유는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작년 하반기까지 연속으로 평가대상 업체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평가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의 경우 방향족화합물 등 총 6개 평가항목 중에 벤젠함량과 황함량 2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별 5개 최고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항목에서는 6개사 모두 별 1~3개를 받아 국제 최고 수준 별 5개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총 6개 평가항목 중에 밀도@15℃, 황함량, 윤활성, 세탄지수 등 4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다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족화합물은 6개사 모두 별 3개를 받았으며 다고리방향족은 별 4∼5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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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방법은 수도권대기환경청 직원이 수도권 지역에 있는 저유소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휘발유·경유 각 45건의 시료를 채취해 매 반기별로 환경품질등급 평가결과를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부터 환경품질등급 평가를 매월에서 분기별 1회(2월·5월·8월·11월)로 주기를 조정해 추진한다”며 “이는 연료 품질등급 공개제도 시행으로 최근에는 각 정유사의 환경품질등급이 거의 별 5개로 향상됨에 따라 행정력 낭비 방지와 예산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