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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판매 휘발유·경유 품질 ‘국제 최고 수준’

박일경 기자I 2019.01.11 06:00:00

SK·GS·S-오일 등 6개사 모두 별(★) 5개 등급

2018년도 하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자료=환경부)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수도권에서 판매하는 SK에너지·GS칼텍스·S-오일·현대오일뱅크·농협·한국석유공사(알뜰주유소 공급) 등 6개사 휘발유 품질이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경유 역시 6개사 전부 별 5개를 받아 ‘국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1일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휘발유의 경우 지난 2017년 상반기에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은 후 일부 업체에서 별 4개 등급으로 하락했으나 이번에 별 5개를 받으면서 품질이 향상됐다.

경유는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작년 하반기까지 연속으로 평가대상 업체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평가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의 경우 방향족화합물 등 총 6개 평가항목 중에 벤젠함량과 황함량 2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별 5개 최고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오존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항목에서는 6개사 모두 별 1~3개를 받아 국제 최고 수준 별 5개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총 6개 평가항목 중에 밀도@15℃, 황함량, 윤활성, 세탄지수 등 4개 항목에서 6개사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다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족화합물은 6개사 모두 별 3개를 받았으며 다고리방향족은 별 4∼5개를 받았다.

2018년도 하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자료=환경부)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비자의 친환경 연료 정보를 안내하고 자동차연료 제조·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이끌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수도권대기환경청 직원이 수도권 지역에 있는 저유소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휘발유·경유 각 45건의 시료를 채취해 매 반기별로 환경품질등급 평가결과를 수도권대기환경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부터 환경품질등급 평가를 매월에서 분기별 1회(2월·5월·8월·11월)로 주기를 조정해 추진한다”며 “이는 연료 품질등급 공개제도 시행으로 최근에는 각 정유사의 환경품질등급이 거의 별 5개로 향상됨에 따라 행정력 낭비 방지와 예산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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