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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 따르면, 한국인 20·30·40대 남성의 머리카락과 동일한 사람의 음모를 비교한 결과 머리카락을 보호하고 있는 큐티클층이 음모의 경우 더 두껍고 단단하게 겹쳐있음을 확인했다. 물리적으로 강화된 큐티클은 오줌과 같은 외부 환경에 더 강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강화된 인공 오줌 환경에서 음모의 큐티클은 모발 내부의 화학적, 물리적 변성을 머리카락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신관우 교수는 “일반 대중과 동일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면서 “이 결과가 인간의 진화에 의한, 또한 외부 환경에 대한 인간의 생물학적 적응이라는 큰 주제로 이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