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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막판 낙폭 커진 뉴욕 3대 지수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961.8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3% 내린 3901.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3% 내린 1만1552.36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72%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소비 지표를 등에 업고 상승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1% 감소)를 상회했다. 특히 자동차·부품(2.8%), 잡화점(1.6%), 레스토랑(1.1%), 백화점(0.9%) 등에서 소비가 큰 폭 늘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가구 판매 부진 등) 주택시장 침체로 인해 일부 품목의 소비가 둔화했다”면서도 “소득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장중 투심을 억누른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우려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3000건으로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강한 노동시장이 다시 확인되면서, 연준의 돈줄 조이기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공포가 부상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22만7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물가가 치솟는 와중에 고용이 활기를 띠면 연준의 긴축은 더 용이해진다.
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879%까지 치솟았고,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월가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2년물 국채금리가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가 만연해 있다”며 “단기적으로 2년물은 4%까지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까지 덩달아 폭등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9.92까지 올랐다.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주된 예상이다. 그러나 아직 100bp 인상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번달 100bp 인상 확률은 이날 오후 기준 20.0%다.
“4.5% 금리 올리면 증시 20% 하락”
무엇보다 연준이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최종금리를 4% 중반대까지 올릴 것이라는 공포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이 정도 레벨이면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많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CEO,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 등이 때 이른 디플레이션 우려를 하고 나선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월가의 거물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는 “금리가 4.5% 정도로 오르면 주가에 20%가량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너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각종 지표들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장중 높은 변동성을 띠면서도, 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전형적인 약세장 흐름이라는 평가가 많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그래픽 솔루션 시장의 강자인 어도비가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피그마를 전격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 역시 투심을 짓눌렀다. 인수 규모가 200억달러(약 28조원)에 달하는 ‘빅딜’인데, 최근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환경에서 그 효과가 의문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어도비 주가는 이날 16.79% 폭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4%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강달러 여파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82% 하락한 배럴당 8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가장 낮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리 상승 흐름에 세계 경제가 둔화 압력을 받으면서 원유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유가에 대한 조심스러운 투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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