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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의 재산은 경북 포항 북구 토지 6만4790㎡의 공시지가 변동되면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해당 토지는 기존 32억원에서 26억원으로 약 6억원이 떨어졌다. 총리 취임 이전 거주했던 서울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 전세권(6억8000만원)과 종로 지역구 사무실 전세권(2000만원)은 계약 만료로 없어졌고, 전세금 반환에 따라 예금이 늘었다.
정 총리가 보유 중인 서울 마포구 상수동 아파트(10억5300만원)는 종전보다 6000만원 올랐고, 차량은 본인의 2018년식 제네시스 EQ900과 장남의 2017년식 토요타 라브4 등 2대를 등록했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의 피트니스센터 연간회원권(700만원), 대우중공업 비상장 주식 2주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최기영 과기부 장관으로 119억 3166만원을 신고했다. 최 장관은 건물 등 부동산 71억 8600만원, 예금 47억 8400만원, 순금메달 2480만원 등의 재산을 보유했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소유한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2채 중 한 채를 매각해 부동산이 지난해보다 1억4400여만원이 줄었지만 본인과 배우자 예금이 아파트 매도금과 소득 등 저축으로 13억2600여만원이 늘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14억 72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4억 490만원 늘었다. 그는 다주택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소재 아파트를 시가 9억2000만원에 매각했다. 이전 재산공개 때에는 이 주택의 가격이 공시가(6억1370만원)로 등록돼 있다 보니 이번에 3억1000만원 가량 재산가액이 현실화하면서 보유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재산이 약 1억 7000만원으로 국무위원 중에 가장 적었다. 지난해보다 9844만원이 줄었다. 유 부총리는 본인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아파트(2억원)를, 예금은 본인 명의로 1억 947만원을 신고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따로 관리되는 정치자금 예금은 후원회 계좌 해지로 지난해 1억4423만원에서 0원으로 줄었다.
아울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9억 6875만원으로 국무위원 중 3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20억 5466만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18억 4238만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17억 968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