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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뭐먹지]구이부터 스테이크까지…생선의 무한변신

함지현 기자I 2018.08.18 06:00:00

이마트, 검정가자미·연어 스테이크 출시
편의점, 연어장·고등어구이·고등어찜 등 선봬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구이부터 스테이크까지. 생선의 무한변신이 눈에 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스테이크용 검정 가자미와 연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우선 서구권에서도 프리미엄 흰살생선이라고 불리는 ‘검정 가자미(Greenland Halibut)’는 청정 지역인 그린랜드에서 소싱했다. 컷팅 작업을 통해 스테이크용으로 먹기 좋게 출시했다.

‘그린랜드 헐리벗’이라고도 불리는 검정 가자미는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하나 이미 미국,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대구, 연어와 함께 즐겨 먹는 고급 요리 재료다.

가자미는 씹는 감촉이 좋고, 타 생선에 비해 지방질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으며 비타민 및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검정 가자미는 최대 몸길이가 1m를 넘고 몸무게가 45kg을 넘는 대형 생선으로, 생선은 클수록 맛있다는 명제가 나타내듯 일반 가자미에 비해 담백하고 맛이 좋다.

이마트는 지난달 신세계푸드의 ‘레몬 시트러스 소스 연어 스테이크(170g, 팩, 냉동, 노르웨이산)도 내놨다.

‘레몬 시트러스 소스 연어 스테이크’는 세계 2위 연어 전문 기업인 노르웨이의 ‘리로이’사와 공동개발한 상품으로, 전자레인지로 4분만 돌리면 연어 스테이크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마트는 향후 노르웨이 대구 스테이크를 추가로 출시하는 등, 수산 카테고리 판매 품목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손질이나 조리가 필요하지 않은 냉동반찬 ‘밥통령 연어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밥도둑 연어장은 가쓰오부시로 깊고 풍부한 맛을 낸 간장 소스에 양파, 고추 등을 함께 넣어 매콤한 맛을 더했다. 또 생와사비를 함께 동봉해 기호에 따라 얹어 먹거나 간장 소스에 풀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연어장은 덮밥, 샐러드, 초밥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생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조리법인 구이 역시 손쉽게 접할 수 있다.

편의점 CU는 ‘참숯불 고등어구이’를 판매 중이다.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1분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진공 포장한 상품으로, 안주와 반찬으로 모두 잘 어울린다.

이 상품은 대서양 바다에서 자란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국내산 천일염을 3번 구워낸 죽염으로 염장했다. 참숯불로 오랜 시간 구워냈기 때문에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은근하게 벤 숯불 향과 함께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을 맛볼 수 있다.

GS25는 지난달 ‘유어스오모리김치고등어찜’을 선보였다.

오모리김치고등어찜은 신선하고 엄선된 고등어에 1년 이상 숙성된 오모리김치와 무를 넣은 푸짐한 찜 요리다. 묵은지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수십 번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상품이다.

김치를 썰지 않고 큼지막하게 넣어 식감과 모양을 그대로 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상품으로 1~2인 고객의 식사 또는 혼술족의 안주로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선을 주로 찜이나 지짐, 구이 등으로 요리했다”며 “최근 미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스테이크와 같이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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