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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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 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 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고도, 사거리 등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시험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유진 동지,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동지와 국방과학원 지도 간부들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전해 김 위원장이 지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북한이 어제 쏜 잠수함은 지난 11일 국방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으로 관측된다. 또 이 SLBM이 활공 도약 기동했다고 밝혀 종말 단계서 ‘풀업’(상하기동) 특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10시 17분께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으며 북한이 잠수함에서 신형 SLBM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고도를 약 60㎞, 비행거리는 약 590㎞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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