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中 타임스 인수 유력..`내주 최종계약`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타임스(Times.Ltd)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주체인 롯데마트 관계자는 17일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주 중 타임스 인수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인수금액 등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인수금액이 대략 6억3000만 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날(16일) 롯데쇼핑이 공시한 홍콩법인 투자금액(7327억원)도 타임스 인수자금에 사용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롯데쇼핑이 타임스를 최종 인수하게 되면, 롯데마트는 중국에서만 6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하게 된다.

타임스는 현재 중국 동부지역에 대형마트 53개와 수퍼마켓 12개 등 모두 65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인수한 마크로 점포를 포함해 중국내에서 총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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