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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경찰청, 제6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이후섭 기자I 2020.07.05 09:00:00

9월 16일까지 진행…해결방안·문제제안으로 구분해 접수
해결방안 심사 거쳐 총 16개 아이디어 시상…최우수상 상금 200만원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범죄·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국민 체감형 `과학치안` 과제 발굴을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제6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은 지난 2015년 `국민 안전과 글로벌 과학치안 구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협업과제의 하나로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개최했다.

오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크게 `해결방안`과 `문제제안`으로 구분해 신청·접수를 받으며 해당 분야는 중복해 지원할 수 있다.

우선 해결방안 공모는 범죄예방, 사이버안전(디지털 성범죄 포함), 교통안전, 치안장비, 과학수사, 대테러 등 경찰활동 전 분야에서 과학기술·ICT를 통해 현장 치안력 강화, 치안문제해결, 국민 안전·편익 제고를 위한 `과학치안 구현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문제제안 공모는 과학적 해결방안을 직접 제시하기는 어렵더라도, 국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치안현장의 문제`를 주제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과 경찰관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고, 시상은 해결방안에 대해서만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8개, 총 16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상장(부문별 최우수는 경찰청장상, 과기정보통부장관상)과 상금(최우수상 2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치안현장의 문제제안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제안자 전원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발송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치안과학기술 연구개발(R&D) 신규과제 기획 등 국민이 공감하는 치안정책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공모전을 통한 아이디어 중 △버튼으로 작동하는 접이식 초경량 방검 방패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제보·분석 시스템 △신고자·구조요청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 기술 △스마트폰 지문식별 및 신원확인 시스템 △대국민 지역경찰 서류 모바일 전환 시스템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시스템 등 6개가 경찰청 연구개발(R&D)사업 과제 기획에 활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일반국민과 현장 경찰관이 과학기술을 통한 치안 서비스 고도화, 국가 치안역량 강화에 관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돼 향후 국민들의 치안 분야에 대한 관심과 아이디어가 치안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접수는 폴리스랩 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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