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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풍부한 자본력과 정보력을 기반으로 한 은행, 보험, 증권, 연기금, 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은 일정규모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안전하고 수익성 좋은 투자자산을 모조리 장악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도 스마트해 질 수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P2P금융이 성장하면서, 부동산 P2P 투자가 하나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P2P에서도 투자기법이 고도화되면서 기관투자자의 면모를 닮아가고 있다. P2P에서는 어느 섹터에서든 10만원 가량의 소액이면 투자가 가능하다. 참으로 획기적인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일반 개인도 P2P를 통해 좋은 투자기회를 잡을 수 있고, 투자금액의 크고 적음에 상관없이 자신의 자산현황에 맞게 적당한 수준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투자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으로 P2P회사에 비대면 방식으로 가입하고 일정한 돈을 이체시켜 투자하기 버튼을 누르면 끝난다. 투자내용도 P2P회사가 핵심내용을 잘 요약하여 보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분석해 놨다.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의 높은 문을 넘을 필요도 없고, 잘 읽히지도 않고 이해도 안 되는 복잡한 투자설명서를 공들여 볼 필요도 없다. 개인투자자는 약간의 투자수수료만 부담하고 예상되는 투자수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자산관리의 기본은 분산투자와 포트폴리오 구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부동산에 모두 집중하여 재무적인 위험을 극단으로 몰고 갈 필요가 없다. 자신의 재정상태에 맞춰 적절하게 분산 투자하면서 투자섹터를 다양하게 가져가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IMF 외환위기나 리만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는 계속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한방에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을 회피하려면 자산의 집중도를 완화하고 분산투자 하여야 한다. 인플레이션 헷지나 가치보전과 같은 부동산 투자의 장점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자산 포트폴리오 중 일부로 부동산자산을 편입시키는 것 자체는 장기적인 재무건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동산 P2P 투자를 적극 활용해보자. P2P를 잘 들여다보면 부동산 파트에 투자할 만한 곳이 무궁무진하다.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