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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앱마당] 내비 앱으로 귀성·귀경길 고생 반으로 줄이자

이유미 기자I 2013.09.18 07:55:57

다양한 경로 알려주는 'T맵'
고속도로에 특화된 '고속도로 길라잡이'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준석 씨는 10년째 명절마다 자동차로 서울과 부산을 오고 가지만 최적의 길을 찾지 못했다. 어떤 때는 국도를, 어떨 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시시각각 정체 구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교통방송을 들어봐도 원하는 구간을 안내해주진 않는다. 누군가 옆에서 궁금한 구간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맞춤 서비스가 필요할 때다.

SK플래닛의 ‘T맵’
◇최적길·초보자 경로 등 총 7가지 경로 제공 ‘T맵’

SK플래닛의 ‘T맵’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준다. 특히 T맵은 최적길, 초보자경로, 최단거리 등 7가지 경로를 제공,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5만여 대의 택시와 SK에너지의 주유 차량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비교적 정확하게 제공한다. T맵은 예상 도착시간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특히 SK플래닛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T맵을 통해 주요 고속도로의 시간대별 교통량 예측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T맵 접속 시 교통량 예츨정보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며 해당 교통정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인과 공유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을 바로바로 ‘고속도로 길라잡이’

한국도로공사는 연말 정식 출시 예정인 ‘고속도로 길라잡이’ 앱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앱은 운전중 전방 30㎞ 내에 사고, 휴게소 혼잡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돌발 상황 자동알림’ 기능이 있다. 이용자는 해당지역의 CCTV 영상으로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이나 막히는 구간이 생기면 최적 경로를 재탐색해준다.

고속도로길라잡이는 추석연휴 기간인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목포, 강릉 등 전국 5대 도시의 예상 소요시간을 제공해준다.

록앤올의 ‘김기사’
◇벌집모양의 화면 구성이 특징..‘김기사’

록앤올이 만든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는 간편한 조작방법이 특징이다. 벌집 모양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구현해 벌집에 담긴 장소를 터치만 하면 바로 길 안내가 시작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고 ‘블랙박스’, 차량 전면 유리창에 길안내 화면을 반사시켜 볼 수 있는 ‘HUD(Head Up Display)’, 실제 주행하는 도로 화면 위에 경로를 안내해주는 ‘증강현실(AR)’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특정 장소나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문자나 메일, 카카오톡 등으로 전송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하거나 자주 가는 목적지를 폴더로 만들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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