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企와 차량 블랙박스시장 진출

김유성 기자I 2012.05.13 09:59:58

중소 제조사와 컨소시엄..다양한 업체와 함께할 예정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차량용 블랙박스인 스마트디지털운행기록계(Digital Tachograph, 이하 DTG)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운행기록분석시스템 사업자인 유비퍼스트대원, DTG 제조사인 동선산업전자와 조영오토모티브, 내비게이션 등의 차량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SK마케팅앤컴퍼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디지털운행기록계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유비퍼스트대원은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한 실시간 운행기록분석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동성산업전자와 조영오토모티브는 컨소시엄의 제품 생산을 맡는다.

SK텔레콤은 관련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LBS) 기술, 전자지도·교통정보·경로탐색·실시간위치관제 등의 텔레메틱스 솔루션, 기기간소통(M2M)플랫폼, 티클라우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DTG 컨소시엄 문호를 다른 중소기업에 개방해 상생형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무선형 DTG단말기의 가격은 40~50만원 수준이다. 통신요금은 요금제별로 기본요금이 1만~1만5000원이 될 예정이다.

DTG는 2010년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상용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하는 일종의 블랙박스 단말기다.

차량속도와 RPM, 브레이크,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차량이 운행하면서 발생되는 각종 데이터가 초 단위로 저장된다. 선진국에서는 장착이 의무화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신규로 등록되는 사업용 차량에 의무 장착되고 있다.

기존 차량 중 17만대로 추정되는 버스, 일반 택시는 올해 12월31까지, 30~60만대 가량인 개인 택시, 화물자동차 사업자는 내년 12월31일까지 차량에 DTG를 장착해야한다. 화물자동차 중 1톤 미만의 차량과 구난·견인·특수작업형 특수 자동차 중 경소형은 장착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간 내 미장착 차량은 적발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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