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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함 중부서해안·경상 동해안 ‘강풍 주의’…강원 영동은 강풍경보

박일경 기자I 2019.04.05 06:00:00

황사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나쁨’…일시적 ‘매우 나쁨’ 단계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24절기 중 청명(淸明)이자 식목일인 오늘은 한반도의 남북으로 기압 밀도가 매우 커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 많겠다.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고 전국 곳곳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충북 지역에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을 포함한 중부서해안(충남북부내륙 포함), 경상 동해안에는 이날 오전(12시)까지 바람이 10~22m/s(36~79㎞/h)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8~13m/s(29~47㎞/h)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주문했다.

기상청은 특히 “오전까지 순간 풍속이 서해안은 20m/s(72㎞/h), 동해안은 26m/s(93㎞/h), 강원 산지는 30m/s(108㎞/h) 이상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옥외간판이나 야외설치물 등의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4~1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23도로 예상된다. 평년(아침 최저 0~8도, 낮 최고 14~18도) 보다 1~4도 가량 높겠으나 낮에는 북서풍이 불면서 평년과 비슷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11도 △청주 7도 △전주 6도 △광주 6도 △대구 7도 △포항 11도 △부산 9도 △울릉도·독도 10도 △제주 11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3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청주 18도 △대전 19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대구 21도 △포항 23도 △부산 19도 △울릉도·독도 15도 △제주 18도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6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7도로 매우 크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일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중서부 지역으로 유입돼 남진하면서 서쪽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높이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서해 0.5~3.0m, 남해 0.5~2.5m, 동해 2.0~5.0m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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