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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의 다카르 랠리 복귀’ 푸조 참가車 최종 공개

김형욱 기자I 2015.12.10 01:33:23

시트로엥 간판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로브도 팀 합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5년 만에 다카르 랠리에 복귀하는 푸조(팀 푸조 토탈)이 2008 기반 랠리카 ‘2008 DKR 16’을 공개했다.

9일 푸조 수입사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팀 푸조 토탈은 최근 내년 시즌 출전할 랠리카와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 공개했다.

다카르 랠리는 가장 혹독한 자동차 경주 대회로 꼽힌다. 내년 대회는 1월4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출발해 2주 동안 9000㎞가 넘는 남미 대륙을 횡단하게 된다.

푸조는 다카르 랠리 통산 17회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지난 1990년 이후 25년만에 첫 참가다. 우승하려면 2012~2014년 3시즌 연속 우승한 ‘몬스터 에너지 엑스레이드’ 팀(미니 컨트리맨 올4 레이싱)과 경쟁해야 한다.

푸조 2008 DKR 16. 한불모터스 제공
푸조가 내세운 랠리카 2008 DKR 16은 배기량 3.0리터 6기통(V6) 트원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m다. 지난달 공개한 모델보다 마력·토크 모두 높였다. 차체 길이와 너비는 각 20㎝ 길고 넓어졌으나 높이는 낮췄다.

그 밖에도 서스펜션과 보닛과 지붕 공기흡입구를 다시 설계하고 마그네슘 휠을 적용하는 등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계적인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로브(Sebastien Loeb)도 합류했다. 그는 푸조와 같은 PSA그룹 산하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의 레이싱 팀의 간판 선수로 올해 팀의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여기에 다카르 랠리 통산 11회 우승 경력의 스테판 피터한센(Stephane Peterhansel)과 2010년 챔피언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inz), 다카르 랠리 바이크 부문 5회 우승의 시릴 디프리(Cyril Despres)까지 총 네 명이 호흡을 맞춘다.

팀 푸조 토탈 소속으로 내년 다카르 랠리에 참가하는 세계적인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로브. 한불모터스 제공
푸조 2008 DKR 16. 한불모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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