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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연준이 향후 경기 상황을 제대로 진단하려면 “앞으로 몇 번의 (FOMC) 회의가 더 필요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작년 말 본격적으로 나타났던 경기 약세 시그널이 올해 둔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 우려로 그칠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로젠그렌 총재의 분석이다.
그는 현 연준의 관망 기조와 관련, “정책 결정권자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위험요인과 경제의 근본적인 체력 등을 평가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꽤 낙관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미국은 연 2%를 웃도는 건강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며, 물가도 연준의 목표인 2%에 아주 근접할 것으로 봤다. 노동시장 역시 빈틈없는 탄탄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로젠그렌 총재는 “경기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경기 전망의 위험요인도 커진 상태”라며 “최근 긴축 기조 중단을 정당화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