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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식투자 명가' 신한금융투자의 발빠른 행보

김대웅 기자I 2014.09.26 07:00:00

업계 최초 해외주식투자 서비스..오랜 노하우 바탕 시장 선도
최근 후강퉁 시행에 맞춰 발빠른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해외주식 ‘직구족(직접 투자)’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0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해외주식투자 서비스를 시작한 신한금융투자가 발빠른 행보로 시장 선점에 나서며 1위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에 중국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음달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후강퉁 제도에 맞춰 중국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중국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점에 대응해 발빠르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주식은 신한과 함께’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상해A주식 상장편람’을 발간한다. 이 편람은 16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로 SSE180 지수 전종목, SSE380지수 전종목, A-H 동시 상장종목 전종목 등 이번 주요 중국본토 주식종목의 정보가 수록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상장편람은 중국본토(상해A) 주식 거래를 하고 싶으나 정보가 부족해 망설이던 투자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강퉁 시행에 발맞춰 중국본토A주 거래를 위한 온라인 거래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상해거래소와의 시세제공 계약을 통해 HTS와 MTS등 다양한 채널로 상해A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되며, 다양한 매매관련 종목정보를 온라인 채널에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직접 고객과 만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근 ‘중국본토 A주식 세미나’를 진행했다. 중국 ‘신은만국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후샤오우이(Anthony Hu)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400여명의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뤄 중국주식 직접투자에 대한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상해A종목 상장편람 발간, 중국본토A주 매매시스템 등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중국투자 서비스를 선보이며 중국대륙 투자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해외주식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24시간 이용 가능한 ‘나이트데스크’를 통해 언제든 글로벌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상태다.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총 25개 주요 국가의 주식 매매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년 7월부터는 리서치센터 내부에 해외투자전략을 전담하는 글로벌팀을 구성해 매달 해외투자보고서 ‘글로벌 포커스’를 발간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대행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노력도 더하고 있다. 또 외환보유 고객을 위해 별도의 계좌개설, 환전없이 신한은행 글로벌 FNA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에서의 높은 시장 장악력을 통해 해외 현지 증권사 및 결제기관 등과의 관계에서 우선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정성과 이에 따른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우수한 현지 네트워크는 단순한 주식주문 체결은 물론 각종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통한 매매기법, 해외주식 이관과 입고 등에도 경쟁력있는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8일 본사 신한WAY홀에서 ‘중국본토 A주식’ 직접투자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각지의 투자자들이 몰려 강연장은 만원을 이뤘다. 후샤오우이 신은만국증권 수석 애널리스트가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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