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나 정상과 오찬…서아프리카 핵심국과 관계 강화

박태진 기자I 2023.09.20 06:15:24

유엔총회 참석 계기 부산 엑스포 지지도 요청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가나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내외와 한-가나 정상 오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부부와 정상 오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가나 정상을 만난 것은 지난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나가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이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략적 협력국으로 서아프리카 내 핵심적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가나에 보급했고 교통,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내년에 한국에서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에너지·농업·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또 그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면서 안보 문제에 관해 한국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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