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1600달러 선이 깨지기는 했지만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0% 하락한 2만303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1.62% 하락한 157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0.67% 줄어 1조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비트코인은 0.91% 올랐지만, 이더리움은 3.59%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나 시장을 안도시킬 소식도 잇따르고 있어 큰 폭의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27일에도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나타냈고, 월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세가 둔화하며 물가가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연준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논의하는 만큼 가상자산 시황의 변동 폭이 커지리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기준 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으로, 지난해에만 기준금리를 4%포인트 넘게 올린 연준이 올해 긴축을 지속할지 또는 속도를 조절할지에 세계의 눈이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