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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넘으면 인천시장…여야 후보 잇따라 출격

이종일 기자I 2018.03.21 05:00:00

유정복 현 인천시장 한국당 후보 확정
민주당선 홍미영, 김교흥, 박남춘 도전장
정의당 김응호, 바른미래당 문병호 등도 출마

인천시청 전경.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6·13 지방선거를 80여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군이 출마를 본격화하며 다자구도를 띄고 있다.

20일 인천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유정복(60) 인천시장은 최근 재선 도전을 결심했고, 같은 당 최고위원회는 유 시장을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유 시장은 다음 달 말이나 5월 초까지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시민과의 스킨십을 높인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원도심 재생 사업과 4차 산업혁명 사업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유 시장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각 정당 출마 예정자들도 속속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미영(62·여) 전 부평구청장이 시장직 탈환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민 소통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구청장직을 사퇴한 홍 전 구청장은 구도시와 신도시의 균형발전, 평화도시 구현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며 표심몰이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인천 주안동 한 건물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선거 태세를 갖췄다.

같은 당 김교흥(57) 전 국회 사무총장은 인천도시재생청 설립과 강화도 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시민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박남춘(59·인천남동갑) 국회의원도 당내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원도심 재생 사업과 혁신읍·면·동 사업을 통한 주민자치 강화 등을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예비후보인 김응호(45)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위한 순환형 지역경제’ 사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문병호(58) 전 국회의원이 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문 전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등 지역발전 방안을 공약으로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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