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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편집숍 확대’…롯데百 ‘롯데다움’으로 승부수

강신우 기자I 2018.03.01 06:00:00

봄 시즌 ‘롯데다움’ 콘셉트로 매장 새롭게 구성
편집숍 확대, 체험형 매장 도입 등 ‘오너십 전략’

롯데백화점 직원이 편집숍 매장을 꾸미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봄·여름(S/S) 시즌을 맞이해 3월부터 ‘롯데다움’이라는 콘셉트로 매장 구성에 나섰다. ‘롯데다움’은 롯데백화점이 주도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 또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매장 구성(MD개편)부터 매장 인테리어까지 직접 주도해 선보이는 ‘오너십(Ownership)’을 경영전략으로 선정, 롯데다움 매장을 만들어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상반기 매장 구성에서 롯데백화점이 주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편집매장’을 확대해 올해 상반기에 20 여 개 편집매장을 오픈해 현재 전 점에서 운영 중인 89개의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최신 유행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상품 직매입을 통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새로운 롯데백화점만의 편집매장도 선보여 ‘SNS 인플루언서(Influencer, SNS 내 영향력 있는 개인)’ 편집매장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2월, 본점 2층에 ‘바이미나’, ‘컬러풀DNA’ 등 인플루언서 여성의류 브랜드를 모은 편집매장 ‘아미마켓’을 업계 최초로 입점시켰으며, 향후 부산 본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육아 중인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맘&키즈룩 브랜드 편집매장인 ‘아미마망(Maman, 엄마)’도 올해 롯데몰 용인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또 남성패션에서도 편집매장을 강화한다. 오는 3월 6일 잠실점 5층에는 남성 프리미엄 테일러 샵 NPB 브랜드인 타카오카 컬렉션이 입점된다. 타카오카 컬렉션은 롯데백화점과 일본 타카오카사가 협업하여 선보이는 브랜드로 타카오카사는 일본 유명 백화점 및 맞춤 브랜드에 최고급 원단과 맞춤정장을 공급하는 130여년 전통의 신사복 전문 상사다.

새로운 체험형 매장도 구성한다. 문화/오락 등 체험형 컨텐츠를 쇼핑과 접목한 롯데백화점만의 이색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유입을 위한 차별점을 만들 예정이다. 프라모델과 피규어 테마형 커뮤니티 카페인 ‘하비 플레이스 토비즈(TOBBYS)’, 업계 최초 만화책 전문 매장인 ‘마블/DC 코믹 스토어’가 롯데 아울렛 광명점에 입점하고 부산 본점에는 다양한 스포츠(야구, 축구 등)를 즐길 수 있는 ‘레전드 히어로즈’ 매장이 입점한다.

인테리어와 브랜딩이 결합된 매장도 선보인다. 세계 유명 아동서점들을 참고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와 콘셉트로 매장을 직접 구성한 것이 특징인 체험형 아동 서점인 ‘동심 서당’을 4월 잠실점에 업계 최초 오픈한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급변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와 롯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에 주력했다”며 “고객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맞춤형으로 제안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만의 매장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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