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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리뷰]믿고보는 양정웅표 셰익스피어..연극 '코리올라누스'

윤종성 기자I 2021.07.17 07:0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연극 ‘코리올라누스’의 한 장면(사진=LG아트센터)
연극 ‘코리올라누스’= 양정웅 이름 석자 앞에 왜 ‘셰익스피어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납득케 하는 작품. 빈 틈이 보이지 않는 탄탄한 만듦새로 원작이 지닌 깊이와 재미를 제대로 살려냈다. 포퓰리즘, 중상모략, 갈등과 대립, 혐오와 증오는 2500년 전 로마나 지금의 대한민국이나 다를 바 없구나~ 3시간 20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이 한 순간도 지루함 없이 ‘순삭’(순간 삭제)이다. 남윤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영국 왕립연극학교 유학 후 4년 만에 복귀한 그는 정확한 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코리올라누스 역을 완벽히 소화한다. ★★★★☆(강력 추천!)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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