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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경제성장률,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6%를 기록, 시장 예상치 1.3%를 훌쩍 뛰어넘었다. 5월에도 20일까지 누적으로 수출이 1년전 대비 53.3% 증가했다. 4월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65만2000명이 증가했고 특히 대기업 취업자 수가 18만7000명 증가, 사상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의 생활형편과 향후 전망, 가계 수입전망, 소비지출 전망, 현재 경기판단, 경기 전망 등 총 6개 지수로 구성되는 데 구성 항목이 모두 상승했다. 경기판단 CSI가 8포인트나 오른 85를 기록했다. 취업기회 전망 CSI는 92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표 개선에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 활동 재개가 취업 기회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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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아지는 만큼 주택 가격은 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았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2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임금수준전망 CSI도 114포인트로 1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 CSI도 1포인트 오른 146으로 집계됐다.
경기 개선과 물가 상승 기대가 금리 상승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6포인트 오른 118을 기록, 2019년 2월(120) 이후 2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은행권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3월 2.88%(신규취급액 기준)로 작년 4월(2.89%) 이후 가장 높다.
한편 최근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5월 2.2%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도 2.2%를 보였다. 두 지표 모두 0.1%포인트씩 상승했다. 각각 2019년 7월(2.2%), 2019년 5월(2.2%) 이후 최고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제품, 집세 등이 향후 물가를 끌어올릴 품목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