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후보 5명 압축..포드 멀랠리 포함(종합)

이정훈 기자I 2013.11.07 06:12:44

노키아 출신 엘롭도 외부인사로 후보군 포함

내부선 베이츠-나델라-터너 등 3명으로 압축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소프트웨어 업계의 공룡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이끌어갈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이 사내외 인사 5명으로 압축됐다.

MS사의 차기 CEO 유력 후보로 꼽히는 앨런 멀랠리 포드 CEO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내년에 사임할 예정인 현 스티브 발머 CEO의 뒤를 이을 새로운 CEO 후보군에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 CEO와 MS 출신으로 노키아 CEO로 옮겨갔다가 최근 다시 돌아온 스티븐 엘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미 멀랠리와 엘롭은 MS 이사회내에 구성된 CEO 인선위원회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MS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드사 제이 쿠니 대변인은 “멀랠리 CEO는 ‘하나의 포드’라는 계획에 따라 회사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전적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멀랠리가 MS로 옮겨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멀랠리 CEO가 과거 보잉사에 근무할 때 소유했던 시애틀 집을 아직도 갖고 있으며 자신도 이 곳으로 돌아갈 생각이 있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고, MS사의 구조조정에 대해 발머에게 조언했던 점 등에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밖에 MS측은 내부 인사 3명도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MS가 인수한 스카이프의 CEO 출신으로 현재 사업개발 담당 임원인 토니 베이츠 수석부사장, 사내 클라우드·법인 담당 책임자인 사티아 나델라 수석 부사장 등이 후보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현재 최고운영책임자(CMO)를 맡고 있는 케빈 터너도 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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