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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기업소개)`日 최초 상장사` 네프로아이티

임일곤 기자I 2009.04.12 10:15:00

모바일콘텐트, 온라인광고 한국에 도입
13~14일 청약·24일 상장..주간사 삼성증권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일본 중견 IT기업 네프로아이티(회장 카나이 타케시(金井 孟))가 일본 기업으론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13~4일 청약을 시작한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프로아이티는 온라인 광고 중개와 모바일콘텐트 서비스 전문업체다.

일본 국내 광고주 400개사와 주요 미디어포털 1000개사등과 협력을 맺고 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Au, 소프트뱅크 모바일 등 주요 이동 통신사에도 모바일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네프로아이티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의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삼성전자의 일본 시장 내 판로 확대를 위한 PC, 모바일 웹사이트를 구축, 관리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이유에 대해 카나이 다케시 회장은 "코스닥은 유동성이 높고, 벤처기업이 많아 상장을 계기로 한일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제일교포 3세로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는 카나이 회장은 코스닥 진출과 함께 한일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경쟁력 있는 IT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자돈으로 활용하고, 이들 기업이 개발한 경쟁력 있는 IT 기술이 일본 시장에 수출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모바일 강국인 일본의 선진 기술을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활성화된 `어필리에이트 광고`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맨틱 검색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IT 벤처기업 시맨틱스의 `시맨틱 검색`은 오는 7월부터 일본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다. 
 
시맨틱스는 이미 1만대의 서버 구축을 마쳤으며 오는 2011년까지 서버 5만대 규모의 아시아 최대 그린IDC를 구축해 향후 3년 안에 150개국에 시맨틱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네프로아이티의 직전회기(2007.4~2008.3) 매출은 우리돈으로 200억원, 영업이익 36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네프로아이티 공모 희망가 밴드는 3500원~ 4500원이다. 오는 13~1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4일 상장할 예정이다. 새로 상장될 주식은 80만주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 회사 연혁

2000년~2005
회사설립
휴대폰 사이트 서비스 개시
네프로재팬으로부터 모바일 비즈니스 사업 양수

2006~2007
온라인 광고사업 본격 진출
경품정보사이트 개설

2007~현재
삼성모바일PC, 모바일사이트 구축
옥션 비교 사이트 조이옥 오픈
시멘틱 검색 기술 보유업체 시맨틱스와 양해각서 체결
시맨틱스와 큐로보 재팬 사이트 개발 프로젝트 계약
큐보로 재팬 사이트 알바버전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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