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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팁] 겨울 신년 산행 안전하게 즐기는 '꿀팁'

강경록 기자I 2018.01.01 00:00:01
겨울산행 준비물(사진=아이더)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8년도 황금 개의 해를 맞아 산이나 바다로 1월 1일 해돋이 여행 준비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특히 신년 산행은 하얀 설산의 절경을 즐기기 좋아 전문 등산객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겨 찾기 때문에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장비를 갖추고 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출동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1월 1일 발생한 산악사고는 최근 3년 간 34건으로 1월 일평균 8.2건보다 4배 이상 높은 편이다. 겨울산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간단한 ‘팁’을 소개한다.

◇산행지 날씨 정보와 코스 확인은 필수

새해 신년을 맞아 근교나 조금 멀리 떨어진 산으로 등산을 나설 경우 미리 가고자 하는 산의 날씨와 산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기상청 홈페이지나 전화(지역번호+131)을 이용하면 각 지역의 현재 날씨와 이틀 뒤 일기예보도 알아볼 수 있다. 또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을 활용하면 탐방로의 낙석, 결빙구간 등 위험지구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체온 유지와 열량을 높일 수 있는 간식과 식량 준비

겨울철 산행은 예상 외로 체력소모가 크다. 탈진을 방지하고 지치지 않도록 간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초콜릿이나 견과류, 과일 등 가벼운 식품 위주로 준비하고 따뜻한 물을 챙겨 휴식하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안전 사고 방지와 피부 관리도 중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4년 간(2012~2016년)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가운데 겨울철(12~2월)에 발생한 피해가 전체의 16.4%를 차지했다. 겨울 산행은 특히나 사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최소 2~3명이 함께 산행해 도움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 또 겨울 등산시에도 선크림은 필수다. 대부분 오전 시간대 겨울 산행인데다 눈밭에서는 땅에 반사 햇볕도 차단해야 하므로 노출되기 쉬운 턱밑, 코밑, 귀, 목 등 부위별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온·방풍 및 투습성 갖춘 방한 장비 필수

극한의 추위와 발 아래로 빠지는 눈 속을 헤치며 걷는 일은 체력 소모가 큰 편. 게다가 체내 땀과 열기를 배출하고 건조가 잘되는 의류와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 찬 바람을 막으며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는 다운재킷과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하고 활동성이 좋은 소재의 얇은 상·하의를 레이어드 해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력소모 및 안전 사고 방지 신경써야

빙판길에는 접지력이 우수하고 발, 발목 보호 기능이 좋은 등산화를 신고 아이젠을 챙겨 산행 채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귀나 목, 손 등 신체 부위별로 틈이 보이면 순식간에 체온이 빼앗기기 쉽기 때문에 각종 아웃도어 장비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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