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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업계 "2030 잡으려면 문화를 잡아라"

함정선 기자I 2016.04.09 06: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식음료업계가 2030 젊은 소비자를 잡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하는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미술 작가 김현정의 개인전에 참가했다. 김현정 작가는 동양화에 팝아트적인 요소를 결합한 개성 있는 작품들로 젊은 세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술 작가다.

미에로화이바는 2030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김현정 작가의 개인전 ‘내숭놀이공원’에서 김현정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미에로화이바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미에로화이바 제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탐앤탐스는 5월 2일까지 탐앤탐스 매장에서 제15회 ‘갤러리탐’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탐은 탐앤탐스가 지속적으로 전개 중인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탐앤탐스는 커피 매장이라는 공간을 갤러리와 결합해 유능한 신진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는 문화 공간을 선사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제15회 갤러리탐 전시는 서울 소재 탐앤탐스 블랙 매장 6곳과 탐스커버리 건대점 등 총 7개 매장서 만날 수 있다.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문화행사인 ‘이디야 뮤직페스타 2016’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문화 행사와는 다르게 이디야 뮤직페스타는 입장권을 유료로 판매하지 않고 가맹점주와 관계자, 고객을 초청해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이디야 뮤직페스타는 다음달 21~22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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