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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 리뷰]소중한 건 곁에 있는 거야..연극 '안녕, 여름'

윤종성 기자I 2021.06.05 06:30:0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연극 ‘안녕, 여름’ 공연 장면(사진=알앤디웍스)
연극 ‘안녕, 여름’=너무 익숙하고 가까워서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 무심한 남편, 허술한 아내, 소심한 청년, 당돌한 여성, 따뜻한 게이 등 다섯 캐릭터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는 모습에 어느새 공연장은 ‘눈물 바다’다. 정말 모르니? 너의 ‘모자람’을 채워줄 사람이 바로 곁에 있다는 걸…. 부부가 함께 보기에 딱이다. 공연장에 들어올 때 각자 팔짱 끼고 왔다가도, 돌아갈 땐 같이 팔짱 끼고 나가게 만드는 극이다. 후반부엔 깜짝 놀랄 반전이 숨어 있으니 긴장 풀지 말자! 뮤지컬로 이름 꽤나 날린 배우들이 성대를 쓰지 않고 오롯이 대사와 호흡만으로 연기하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 ★★★★(추천)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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