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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9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가계동향은 우리 국민의 소득과 지출을 일정 기간 나눠 살펴보는 지표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효과를 분기별로 진단하는 국가통계다.
지난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는 근로·사업·재산소득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일제히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계살림이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이번에 발표하는 3분기도 긴 장마와 집중호우,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진행됐던 시기다.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9% 반등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2.5단계까지 격상돼 소득과 지출에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17일 ‘2019년 주택소유통계(전국 기준)’를 발표한다. 이번 통계에는 △우리나라 전체 주택 수 △주택 보유 가구 수 및 무주택 가구 수 △주택 보유 가구의 자산가액 격차 △다주택자 현황·증가율 △외지인(타 시·도 거주자)의 주택소유 현황 등이 담긴다.
2018년에 집값 총액 상위 10%인 10분위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9억7700만원인 반면 하위 10%인 1분위 가구는 2600만원으로 37.6배 격차를 기록했다. 주택자산 격차는 2015~2016년 각각 33.8배였는데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35.2배, 2018년 37.6배로 커졌다. 서울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1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9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에도 서울 전세가는 오름세를 지속하며 72주 연속으로 올랐다. 정부는 전세시장 안정에 고심 중이지만 현재까지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19일 ‘2020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발표한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한 나라 거주자의 비거주자에 대한 금융자산과 금융부채를 보여주는 통계를 말한다. 3분기 해외주식 거래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외금융자산 역시 사상 최대치 경신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국내 밀 자급 기반 확충을 위한 생산기반 확대, 유통·비축 체계화, 소비시장 확대, 기술·개발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