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완료됨에 따라 영등포·광암·강북·암사·구의·뚝도 등 시 6개 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비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고도정수된 아리수를 시 전역에 100%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료된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하루 60만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종로·용산·성북·서대문·마포·성동·중구 등 7개구 72개동(시 전체 급수 인구의 9.8%)의 급수를 담당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 소독과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곰팡이 냄새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가뭄이나 녹조 발생 등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한 수돗물을 서울시 전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수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시민들이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