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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조직개편 단행…AI디지털교육·기초학력 보장 방점

김형환 기자I 2023.06.25 09:00:00

서울교육청, 7월 1일자로 조직개편 단행
안전 기능 통합한 안전총괄담당관 신설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기반 개별 맞춤형 디지털 교수학습 지원과 기초학력 보장을 방점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이데일리DB)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달 3월 서울시교육청을 통과한 ‘서울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조례’에 따른 조치다.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디지털·혁신 미래교육과’를 신설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교수학습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신설과를 통해 디지털교과서 보급 등 디지털 교육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등으로 급속도로 떨어진 기초학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가 신설된다. 최근 기초학력 진단평가 검사 조례 등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과 신설로 학생·학부모의 걱정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거듭 반복되는 학생 안전 문제를 예방하고 안전에 대한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부교육감 직속 ‘안전총괄담당관’이 신설된다. 그간 각 부서에 분산돼 있는 안전 기능을 모두 모아 이를 통합 운영하는 전담 조직이다. 스쿨존 교통사고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다루게 된다.

용산구 후암동 소재 시교육청 신청사의 원활한 건립과 신속한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청사이전추진단’을 2026년 2월 28일까지 존속하는 한시기구로 설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번 조직개편을 통한 기능 중심의 조직 재구조화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실질적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행정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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