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통해 현역 의원 지역구 9곳과 원외 지역구 5곳 등 경선지역 14곳 후보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3자 대결이 벌어진 3곳은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치른다.
강창일 의원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의장에 앞서 4선을 바라보게 됐다. 서울 성북갑에선 친노 성향 유승희 의원이 이상현 전 웰포유 대표이사를 누르고 3선에 도전하고 손학규계 이찬열 의원도 수원갑 공천을 확정짓고 3선을 노린다.
친노 김경협 의원은 부천 원미구에서 신종철 전 경실련 중앙위원에 앞서 공천권을 따냈고 경기 성남 중원에선 ‘필리버스타’인 은수미 의원이 후보로 선출되면서 재선의 기회를 얻게 됐다.
서울 강북을에선 박용진 전 민주당 대변인이 현역 유대운 의원을 꺾었고 서울 양천갑에서도 황희 전 노무현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김기준 의원에 앞섰다. 제주을에선 전북 전주을에선 오영훈 전 제주도의회민주당원내대표와 최형재 전 전북대 초빙교수가 각각 현역 김우남 의원과 이상직 의원을 이기고 후보로 확정됐다.
결선 투표 지역은 세 곳이다. 경기 고양을에선 송두영·정재호 예비후보가, 서울 서대문을에선 이강래 전 의원과 김영호 예비후보가 결선에 나선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선 박민수 의원과 안호영 예비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결선에 오른 세 지역 세 후보 모두 30%대의 득표율을 기록, 결선 투표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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