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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트렌드로 스타벅스 라이트 시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도입한 프라푸치노 라이트 시럽 누적 이용 건수는 150만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이후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 2지난해 월 평균 이용 건수가 1만건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는 저당화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 6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탕 함량을 70% 줄이는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 자연스럽고 건강한 단맛을 내는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보였다. 프라푸치노 음료 주문 시 일반 프라푸치노용 시럽 대신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택할 경우 평균적으로 25%의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일반 우유를 무지방 우유로 변경하고 휘핑 크림을 얹지 않으면 칼로리 부담 없이 더욱 가볍게 프라푸치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톨 사이즈 자바 칩 프라푸치노 주문 시 라이트 시럽과 무지방 우유를 선택하고 휘핑 크림을 제거하면 당은 60% 감소하고, 열량은 66% 줄어든다.
스타벅스는 메뉴 개발에 있어서도 저당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 크림 라떼의 경우, 올해 재출시를 앞두고 기존 부재료에서 설탕의 30%를 체내 흡수율이 일반 설탕에 비해 낮은 자일로스 설탕으로 대체했다. 또 2016년 9월 티바나를 런칭하며 건강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차 음료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식사 대용 푸드를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도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200~350㎉의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로 구성된 샐러드 판매량은 2016년에 비해 2017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영양소 섭취와 칼로리 균형을 생각하는 고객이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오직 카페인만을 제거한 디카페인 원두를 선택해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 디카페인 커피는 출시 5개월 만에 400만잔이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