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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6일 모바일 멤버십인 ‘이디야 멤버스’를 전면 개편하고 그 일환으로 모바일 앱도 리론칭했다. 배달 주문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20억원을, 또 이같은 서비스를 담은 앱 활성화 프로모션을 위해선 30억원을 배치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시너지 창출에 강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중 원하는 시간대에 제품 픽업이 가능한 예약 주문서비스와 구독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이번에 강화한 배달 주문 서비스와 함께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 2일 모바일 앱 ‘투썸하트’ 내 기존 ‘홀케이크 예약’ 서비스를 리뉴얼한 ‘홀케이크24’를 선보였다. 기존 홀케이크 예약 서비스는 예약 가능 시간과 매장별 예약가능한 홀케이크 메뉴가 제한적이었다면 홀케이크24는 언제 어디서든 3일 전에만 예약하면 16종 이상의 다양한 케이크를 원하는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했다.
빽다방은 앞서 모바일 주문 결제 서비스인 ‘픽업오더’를 운영 중이었으며 이에 더해 지난달 13일 ‘배달오더’와 ‘QR오더’를 새롭게 추가했다. 배달오더는 빽다방 모바일 앱을 통해 메뉴선택부터 배달 주문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QR오더는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리딩해 주문하는 서비스로 빽다방 멤버십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도 손쉬운 비대면 주문이 가능하다.
비대면 서비스 중 픽업은 이미 스타벅스를 통해 그 가능성이 확인된 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주문을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를 픽업하는 서비스로 2014년 전세계 스타벅스 중 가장 먼저 국내 도입됐다. 사이렌오더와 연동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는 올해 1월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들이 픽업 및 현장 주문을 통해 적립한 리워드 수는 15억3000만개에 이른다.
투썸 관계자는 “배달비 등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늘고 엔데믹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되 오프라인에서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받을 수 있는 픽업 등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개편하고 픽업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 향상 및 고객 경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