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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권침해 예방’ 창작콘텐츠 공모전

신하영 기자I 2022.04.17 09:00:00

교육활동 침해 예방 등 주제로 영상 공모
뮤직비디오·패러디·다큐멘터리·드라마 불문
초·중·고 학생 대상…최우수 1팀에 장관상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교권침해 예방을 주제로 사용자 창작 콘텐츠(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슬로건은 ‘존중과 배려, 서로 신뢰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알기 쉬운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방법 △우리 학교의 교육활동 보호 실천 사례 △교사·학생·학부모 간 존중과 배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우리들의 약속 등을 주제로 작품을 제출받는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뮤직비디오·패러디·다큐멘터리·드라마 등 장르 제한 없이 출품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를 살린 영상이면 된다. 공모전 참가 학생은 오는 29일 공모전 누리집(교육활동침해예방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모전에서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및 창의성, 완성도, 활용 가능성 등 심사 기준에 따른 전문가 심사 이외에도 일반 국민이 교육활동 보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심사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전문가 심사와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를 거쳐 초등부·중고등부별 최우수 1팀에 상금 50만원과 교육부장관상을, 우수상 2팀에 상금 20만원과 한국교육개발원장상을 시상한다. 장려상은 3개 팀을 뽑아 각각 1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 건수는 지난 2014년 400건에서 2018년 2454건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원격수업 활성화로 학생 외 학부모의 교육활동 침해는 늘고 있다.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는 교사에 대한 폭행·협박·명예훼손·성폭력범죄·업무방해 외에도 교사의 영상·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가 정착되고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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