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근모기자] 지난달 수출이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실질적인 수출동향을 나타내는 일평균 수출액도 두 달 연속 7억 달러를 넘었다. 자본재 수입은 두 달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설비투자 회복 기대를 강화시켰다.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대 중국 수출증가율은 44.1%. 2년전에 비해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2.5배 가량 증가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회복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하지만, 서시히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내부적으로 달러 약세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역수지는 개선되고 물가는 오르고 있다.
지난 3분기중 미국의 상품수출 증가율(전분기비 연율환산)은 7.6%로 2분기의 감소세(-1.6%)에서 벗어났다. 반면 2분기중 13.5%의 증가세를 보였던 상품수입은 2.6% 감소했다. 물가(코어 민간소비지출 지수) 상승률은 1.8%로 전분기(1.1%)보다 확대됐다.
이에 미국은 달러화 약세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스노우 재무장관은 지난주 상원 보고에서 "아시아에 환율조작국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페그제가 폐지돼야 한다는 선에서 G7 재무장관 합의를 구체화했을 뿐이다. 대신 미국 연준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상당기간 동안`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뜻을 천명했다. 경상수지 뿐 아니라 재정수지까지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미국의 고민이 담겨 있다.
결국 지난 주말 달러/엔 환율은 110엔선 부근으로 올라섰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9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지난 9월중순(G7 합의 이전)까지 1000원을 밑돌던 100엔/원 환율은 어느새 1080∼1090원 수준으로 상승해 있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1일 `엔화의 상대적인 강세`를 들어 "환율이 수출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 세계경제의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음은 물론이다.
[증권사 데일리]
-교보: 조정가능성 의식 말고, 상승추세 연장에 초점
-동원: 수출이 상승 모티브 제공..프로그램 차익잔고 해소조정시 매수
-현대: 경기회복 지속성에 무게..경기관련주 접근 유효
-동부: 상승추세 지속..조정 이용해 주식비중 확대
-서울: 펀더멘털 랠리 지속..조정시 외국인 선호주 긍정적 접근
-메리츠: 주도주와 후발주의 수익률 갭 해소 예상
-대우: 기업실적에서 거시경제 변수로..IT 모멘텀 약화, 소재·금융은 업황 개선
-대신: 발빠른 순환매 대비한 단기매매 전략 유효
-LG: 800선 돌파 가능성..그러나 안착을 위한 진통이 불가피
-한양: 방향 예단말고 유연한 접근..종목별 순환상승 흐름 예상
[이번주 시장 전망]
[뉴욕증시: 다우 9800선 안착, 나스닥 약보합]
[월가시각: 시장은 심사숙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