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범블 등 상승 기대되는 소형주 추천 - 골드만삭스

정지나 기자I 2024.02.02 01:48:3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올해들어 소형주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향후 건전한 경제환경에 대한 기대와 함께 소형주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딥 메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소형주 지수 러셀 2000의 랠리 이후 올해들어 대형주 대비 소형주의 성과가 정체 상태에 있다”며 “소형주의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메타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의 소형주 커버리지에서 매수 의견을 제시받고 목표가 대비 최소 5% 상승 여력이 있으며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저평가된 소형주를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영업 마진 확장 가능성이 있는 모바일 및 데스크톱 웹 브라우저 제작업체 오페라(OPRA)를 저평가 소형주로 언급했다.

에릭 셰리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오페라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6.5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50%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오페라 주가는 올해들어 약 17% 하락했다.

셰리단 애널리스트는 “오페라가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 발전을 통해 매출 성장을 달성함에 따라 향후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태양광 장비 회사 숄즈 테크놀로지스 그룹(SHLS)에 대해서도 무려 95% 상승여력을 제시하며 선호하는 소형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숄즈의 세금 차감 전 마진(EBIT마진)이 지난해 17%에서 2026년 말까지 3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력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수익률을 제공하는 소형주로 데이트 플랫폼 범블(BMBL)도 언급됐다.

골드만삭스는 범블의 잉여현금흐름 마진을 지난해 23%에서 2025년 말까지 25%로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범블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목표가는 20달러로, 41%의 상승여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여행 정보 제공 업체 트립어드바이저(TRIP), 코코넛 워터 업체 비타 코코 컴퍼니(COCO), 식품 포장 업체 실드에어(SEE), 크라우드 소싱 리뷰 플랫폼 옐프(YELP)가 골드만삭스가 추천하는 소형주로 언급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