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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3%↑…네 가지 상승 이유

정지나 기자I 2023.11.22 02:05:2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TSLA)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약 3%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2.98% 상승한 242.61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테슬라 주가 상승의 이유로 4가지 사항을 언급했다.

배런스는 먼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플랫폼 X에서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혼란이 수그러든데 따른 단순한 안도감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머스크 CEO는 X에 게시물을 올려 유대인 공동체가 백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에 지지를 표했다 . 그의 발언은 명예훼손방지연맹과 백악관 등으로부터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차량 관련 뉴스도 있었다. 엠마누엘 로스너 도이치뱅크 애널리스느는 20일 테슬라가 풀 셀프 드라이빙(FSD)이라는 운전자 지원 포스트웨어의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이번 업데이트에는 속도 제어 개선, 보행자 인식 개선, 도로 위의 다른 차량과의 상호 작용 개선 등 다양한 개선 사항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향상된 운전자 지원 기술이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 주가 상승의 세번째 이유는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 성장세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10월 유럽의 모든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는 높은 금리와 세계 경제 둔화로 인해 전기차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견고한 성장세다

현재까지 유럽에서는 약 160만 대의 BEV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체 신차 판매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 요인으로는 가격 인하로 인한 압력이 줄어든 사실이 언급됐다. Model Y 일부 버전의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만7000달러 저렴하다.

그러나 켈리블루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테슬라 거래가격은 9월 대비 10월 약 5% 상승하며 올해 첫 월별 증가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차량 거래가격 상승은 투자자들이 환영할 일이며 주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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