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넷플 이어 테슬라까지…기술주 랠리에 나스닥 1.4%↑

김정남 기자I 2022.07.22 05:02:0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또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뛰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펼쳤다.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가 시장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올리면서다. 전날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1.81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 가까이 폭등했고, 이외에 빅테크 주식들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진 점도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유로당 1.0278달러까지 상승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 역시 여전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1000건으로 나타났다. 3주 연속 증가세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고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는 와중에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여서 더 주목된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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