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과 힐링'…3년 만에 돌아온 대한상의 제주포럼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내달 13~15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이란 주제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고역사·최대규모 기업인 하계포럼인 제주포럼이 재개되는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연사로 나선다.

국내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통상 전문가인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저서인 ‘축적의 길’로 잘 알려진 이정동 서울대 교수, 미술 대중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해외 연사로는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2019년 발표한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된 애덤 투즈 컬럼비아대 교수, 지난해 한미경제학회 이코노미스트상을 수상한 신용석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가 참여한다.

추 부총리와 이 장관은 새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이외 연사들은 △대전환의 시대, 한국기업이 나아갈 방향 △창조와 개척을 통해 글로벌 선도자로 나아가는 로드맵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영환경 전망 △미래 기술 트랜드 등을 발표한다.

아울러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의 김소연 대표는 MZ세대와의 소통법을,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명화로 보는 미술사 이야기’를, 대한가정의학회 차기 이사장인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CEO 건강관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발라드 황제로 불리는 신승훈은 ‘제주의 푸른 밤 콘서트’를 연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기업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저명한 연사들을 엄선해 초청했다”며 “CEO의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3년 만에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통찰과 힐링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