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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제5회 아름다운 무용인상’ 수상자로 한국무용가 배정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무용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을 펼쳐온 무용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이다. 한국 무용계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무용가를 추천받아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회의를 통해 선정한다.
‘제5회 아름다운 무용인상’으로 선정된 배정혜는 50여 년간 한국 창작무용을 개척하며 ‘한국 창작춤의 건축가’로 불려온 무용가다. 5세 때 무용을 배우기 시작해 12세에 첫 개인 발표회를 열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서울시무용단,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지난 9월 국립무용단 신작 ‘춘상’을 안무하며 현역 무용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처음 제정한 특별상 수상자로는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의 이종호 회장이 선정됐다. 90년대 후반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를 설립한 이 회장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를 창설해 20년에 걸쳐 세계적 수준과 규모의 무용축제로 성장시켜왔다.
올해 새로 제정된 ‘2017년을 빛낸 무용수상’과 ‘2017년’을 빛낸 안무가상‘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과 모던테이블 대표 김재덕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전문무용수지원센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보내온 서울사이버대학교의 허묘연 협동총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호텔프리마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