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워너브로스 디스커버리(WBD)가 4일(현지시간) OTT 플랫폼 HBO 맥스의 광고 없는 요금제에 대한 구독료 인상을 발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로스는 HBO 맥스의 광고 없는 요금제 가격을 월 1달러 인상된 16.99달러로, 연간 기준으로는 20달러 인상된 169.99달러로 변경했다.
광고 지원 요금제는 월 9.99달러 또는 연간 99.99달러로 유지된다.
인상된 가격은 신규 구독자에게는 즉시 적용되지만 기존 구독자는 다음달 4일 이후 다음 결제 주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의 가격 인상 계획은 자회사 HBO의 ‘왕좌의 게임’ 속편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 시즌2 공개를 불과 12일 앞두고 발표됐다. 이 시리즈는 약 10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워너브로스가 광고 없는 요금제 출시 이후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워너브로스는 지난해 초에도 광고 없는 요금제 가격을 14.99달러에서 15.99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이날 오후 거래에서 워너브로스의 주가는 1.38% 하락한 8.2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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