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개 신용평가 회사가 실시한 정기평가에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8월 중 진행될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경매에 참여했을 때 상당한 총알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KT 인접대역 경매에 반발해 한 때 경매 불참도 고려했지만, 미래부가 이번 경매에서 할당되지 못한 주파수는 2014년 12월 말까지 할당하지 않는 원칙을 밝히면서 경매 참여가 유력시 된다.
국내 신용평가 회사인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각각 실시한 무보증 회사채 정기평가 결과,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조정하고 신용도에 대한 전망도 ‘안정적(Stable)’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합병 후 서비스 가입자당매출(ARPU)이 꾸준히 상승하며 2012년에는 매출 10조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합병 후 최초로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유무선 시장에서의 좋은 성과가 신용평가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들은 LG유플러스가 강화된 영업 현금창출력으로 유무형자산 투자를 안정적으로 감당하고 유무선통합과 LTE 가입자 규모 확대 등을 기반으로 향후 재무안정성 및 영업수익성도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것은 합병전인 2009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에 받은 ‘AA’는 원리금 지급 확실성이 매우 높은 경우 부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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