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방송학회가 23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방송 산업 활성화와 미디어 콘텐츠 해외 진출 전략” 세미나를 연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서는 한국인들이 모바일 동영상 이용 시간의 80% 이상을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동영상 서비스(OTT)플랫폼에서 보내고 있고, 이용시간 가운데 유튜브의 비중이 59.5%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를 포함해 버즈비디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서비스의 이용시간은 국내 OTT 앱에 비해 평균 4배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OTT 시장에 대한 글로벌 사업자 잠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년에는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 등이 국내에 본격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5G 네트워크의 보급으로 글로벌 OTT의 수요와 성장세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한국방송학회는 지상파 3사의 콘텐츠 연합플랫폼 ‘푹(Pooq)’과 SK브로드밴드 ‘옥수수’의 토종 OTT 연합군(웨이브)의 담당자 등을 불러 관련 토론회를 연다. 웨이브는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가 끝나, 9월 18일 첫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23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리는데 ‘글로벌 OTT 사업자의 국내시장 잠식과 국내 사업자의 해외진출’에 대해 김용배(콘텐츠연합플랫폼 부장)씨 발제이후, ‘국내 미디어 콘텐츠의 해외 시장진출의 문제와 장벽 그리고 대안’에 대해 유건식(KBS 방송문화연구소 팀장)씨가 발제한다.
이후 강형철(숙명여대 교수)씨 사회로, 김종원(SK브로드밴드 상무), 김종하(한라대학교 교수), 김희경(성균관대학교 학술교수), 임석봉(JTBC 정책팀장), 홍종배(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팀장)씨가 토론자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