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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4Q 매출 및 이익 예상치 상회…주가 7%↑

장예진 기자I 2024.02.29 02:42:2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쿠팡(CPNG)은 지난 분기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쿠팡의 주가는 전일대비 7% 상승한 18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0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5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1억200만달러, 0.06달러 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조정 EPS는 0.08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0.06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이 기간에 세금 관련 적립금 변경에 따라 8억9500만달러의 비현금 세금 혜택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65억6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64억달러를 웃돌았다.

가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요 시장인 한국의 소비 시장에서 아직 한자릿수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이보다 적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더 큰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리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면서 “쿠팡의 주가가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투자자인 소프트뱅크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춤했지만, 섹터 내 선두적인 위치는 향후 긍정적인 흐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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